작품명

노송2019-1

작가명

이길래

규격

200cm x 185cm x 475cm

재질

동파이프, 동선, 화강석

분류

조각

설치일자

2019-01-14

주소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로 240 (대화동)

건물명

킨텍스 꿈에 그린

20여 년이 넘도록 ‘소나무’라는 소재를 고수해온 작가는 소나무가 역사 문화적으로 가지는 상징성에 주목하며 작품을 현재까지 발전시켜왔다(2015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작가상 수상).
소나무의 자유분방한 형태와 다양한 색감, 세월의 풍화를 머금고 있는 듯한 표피 등을 작가만의 스타일로써 부분적으로 이용하거나 변형시켜 새로운 형태의 소나무를 만들어 내며, 이를 통해 오랜 기간 동안 고찰한 자연의 응축된 내적 생명력과 내제된 자연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소나무는 사시사철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늘 푸른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꿋꿋한 절개와 의지를 상징하여 감상자들로 하여금 자연에 대한, 그리고 인간에 대한 저마다의 해석과 성찰이 이루어질 수 있는 작품이다.
작가는 동 파이프를 절단하여 하나하나 산소 용접으로 이어 붙이는 노동집약적 제작 방식을 이용하는데 이는 작품의 구조적 안전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단면들 사이사이로 주변 풍경이 보이도록 하여 가볍고 투명한 듯 독특한 공간감을 연출한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건물의 주출입구 앞에 작품을 설치하여도 공간 이용자들의 시야를 가로막지 않으면서도 건물과 조경공간 사이에서도 작품의 확실한 존재감과 아우라를 발산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