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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석
전경
전면
좌측
우측
작품명
Pulse
작가명
고헌
규격
220cm x 220cm x -
재질
Grinding and poly-acryl urethane on aluminum
분류
회화
설치일자
2024-01-16
주소
경기 성남시 수정구 금토로40번길 30 (금토동)
건물명
(주)픽셀플러스

차갑고 날카로운 금속은 인간의 살, 피부와 가장 멀리 위치해있다.
인간이 인간을 넘어서는 것은 금속을 다루면서부터다.
철기시대와 기계시대를 거쳐 현재 금속은 우리들 삶의 대부분을 이룬다.
근대는 그 철에 대한 믿음과 그로 인한 유토피아로 가능했다.
도시는 철을 기반으로 이루어진 공간이다. 나에게 이 물질은 개인적인 상처와 연관된다.
소멸에 대한 슬픔과 상처속에서 문득 햇살을 받아 날카롭게 반짝이는 금속을 보았다.
매우 공격적이고 냉정하게 다가온 금속앞에서 감정과 무관하게 자존하고 있는 저 물질을 다시 생각해본것이다.
차가운 금속은 빛을 받으면서 눈부시게 발광한다.
냉정하고 무심해 보이는 이 물질은 인간이 근접하기 어려운 무심함과 감정의 개입이 완전히 차단된 어떤 단호한 표정을 짓고 있다
나는 금속에 대한 상반된 착잡한 감정을 드러내려 한다.
금속의 표면에 저항한다.
세기고 파고 깎아내면서 상처를 입히고 그흠집을 시각적인 존재로 환생시킨다.
존재하는 모든것은 멈추어있지않고 끊임없이 운동하고 있다고 한다.
지구 면적의 70%를 차지하는 바다,그 바다역시 쉼없이 움직인다.
인체의 70%를 구성하는 수분또한 움직인다.
내작품에서의 움직임들, 알루미늄 표면에 공구로 상처를 입힌 그 자국들은 관람자의 이동에 따라 광원체의 성질에 따라 변화하며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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