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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도서관>은 빛과 색, 공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다채롭고 풍부한 변화를 만들어내는 작품이다. 투명 유리 위에 색유리 덩어리를 붙이고 갈아내기를 반복하여 유리 육면체를 만들었다. 육면체들은 단순한 형태지만 배열하기에 따라서 색이 겹쳐지고 굴절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빛이 드리우는 방향에 따라 유리 육면체는 아름다운 색그림자를 만들어낸다. 이는 사회 속에서 상황과 장소에 맞게 스스로 변화하는 인간의 모습과도 닮아있다. 고양 성사동(星沙洞)의 명칭은 성라산에 올라가 별을 바라보면 하늘에 있는 별들이 모래같이 보인다고 하요 '별星(성)'과 '모래沙(사)' 자를 쓴 이름이라고도 한다. 유리의 주원료는 모래다. 유리가 마치 별처럼 빛나 주변을 아름답게 비춰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